아이 셋 육아로 지칠 대로 지친 저를 위해 이날은
가끔.. 아주 가끔 맛집을 찾아 데려가 주는 남편과 파주 닭국수에서 점심을 해결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발령 전인 지난주에 방문하였습니다.
메뉴에 안심 매운탕슉이 빠졌네요..
홀이 그리 크진 않지만
테이블마다 투명 가리개가 설치되어 있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닭국수와 매운 닭국수를 주문하였어요.
비주얼이 참 먹음직스럽습니다.
국물이 탁하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숙주가 들어있더라고요.
매운 닭국수는 많이 맵지 않았어요.
약간 왠지 모르게 불맛이 느껴지는 짬뽕 같은 느낌도 있더라고요.
저희 남편은 맛있다며 국물에 밥도 말아 한 그릇 뚝딱했어요.....
정말이지 단 하루도 입맛이 없어본 적이 없는 남의 편..
하얀 닭국수는 매운 것을 못 먹는 아이들도 먹기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정말 어딜 가나 우리 딸랑구들 생각뿐입니다.
다음에 같이 와서 국물에 밥도 말아 주려고요..
아이들 잘 먹을 것 같은 맛이에요.
닭은 영계 반마리가 들어있는데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고기였어요.
들어간 야채도 보면 약간 짬뽕스러운 느낌이 확실이 있네요.
김치와 함께 고기를 찍어먹는 소금과 소스를 주는데요,
소스에 겨자맛이 나서 제 입맛에는 좋았습니다.
한 그릇 뚝딱하고 나니 온몸에 땀이 쫙 나더라고요.
제가 아니고 저희 남편이요...ㅎ
저도 살짝 몸이 데워지는 느낌이랄까....
뭔가 보양식을 먹으면 나는 그런 느낌...
기운 없고 입맛 없을 때 한 번씩 먹어도 될 것 같아요.
다음에 가면 탕수육도 맛봐야겠어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모두가 하나 되어 지켜내어
하루빨리 모든 음식점이 오픈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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