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장항 가볼만한 곳-장항송림산림욕장(솔숲), 원단팥빵

조우하 2020. 9. 12. 21:22


안녕하세요.
외출도 여행도 쉽지 않은 요즘.
한적하고 공기 좋은 힐링 장소 소개해 드려요.

바로 장항송림산림욕장 인데요.
울창한 나무 사이로 피톤치드가 마구마구 뿜어져 나와
폐 속까지 정화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주소-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65

장항송림산림욕장은
하늘을 가릴 정도로 키가 큰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해안가까지 이어져 있고
산책길을 따라 조용히 걷거나
군데군데 있는 벤치나 원두막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주차장은 입구 앞쪽으로 넓게 있어요.




입장료도 없고 들어가는 정문이랄 것도 없지만
마스크를 꼭 쓰고 산책길을 들어갑니다.
곳곳에 표지판이 길을 안내해요.





이렇게 키 큰 소나무가 울창하고 빼곡하게 있는 공간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더운 여름에 와도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나무 사이로 산책길이 깔끔하게 조성되어있어요.
길이 고르게 되어있어 유모차나 휠체어가
충분히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조그마한 풀, 꽃, 버섯도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소나무 숲이 계속 이어지는데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네요.




이 산책 길 옆에 풀밭이 꽃밭이라는데
꽃이 핀 계절에 다시 와보고 싶네요.





군데군데 벤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짤막한 시가 한편씩 전시되어 있어요.
한 번씩 읽고 의미를 생각하며 걷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갔을 때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천천히 산림욕을 즐기지는 못했네요..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나무들이 비를 어느 정도 막아주더라고요.





꽤 규모가 커서 방향을 잘 잡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길은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답니다.




소나무 사이에 꽃사과나무도 있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잘 정돈되어 있는 길 위에 소나무 잎이 뿌려져 있어
폭신폭신하게 밟으며 다녔네요.
송편 찌는 냄새가 나는듯한....ㅎㅎ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걷다 보니 해안가까지 나왔네요.
비가 화서 흐린 하늘이지만
오랜만에 본 바다는 바라만 봐도 좋았다는...





저 멀리 보이는 구조물이 스카이워크예요.
비만 안 왔으면 한번 가봤을 텐데.
다음을 기약했어요..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돌아오는 길 금강하구둑에 있는
원단팥빵에 들러 빵 쇼핑을 했지요.
(원단팥빵 주소-충남 서천군 마서면 장산로 855번 길 3)
산책하느라 꺼진 배를 달래주었네요^^

원닽팥빵은 6개 만원이에요.




깨끗한 공기도 마시고
맛있는 빵도 먹고
배부르고 즐거웠던 장항 여행이었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