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출도 여행도 쉽지 않은 요즘.
한적하고 공기 좋은 힐링 장소 소개해 드려요.
바로 장항송림산림욕장 인데요.
울창한 나무 사이로 피톤치드가 마구마구 뿜어져 나와
폐 속까지 정화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주소-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65
장항송림산림욕장은
하늘을 가릴 정도로 키가 큰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해안가까지 이어져 있고
산책길을 따라 조용히 걷거나
군데군데 있는 벤치나 원두막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주차장은 입구 앞쪽으로 넓게 있어요.
입장료도 없고 들어가는 정문이랄 것도 없지만
마스크를 꼭 쓰고 산책길을 들어갑니다.
곳곳에 표지판이 길을 안내해요.
이렇게 키 큰 소나무가 울창하고 빼곡하게 있는 공간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더운 여름에 와도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나무 사이로 산책길이 깔끔하게 조성되어있어요.
길이 고르게 되어있어 유모차나 휠체어가
충분히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조그마한 풀, 꽃, 버섯도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소나무 숲이 계속 이어지는데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네요.
이 산책 길 옆에 풀밭이 꽃밭이라는데
꽃이 핀 계절에 다시 와보고 싶네요.
군데군데 벤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짤막한 시가 한편씩 전시되어 있어요.
한 번씩 읽고 의미를 생각하며 걷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갔을 때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천천히 산림욕을 즐기지는 못했네요..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나무들이 비를 어느 정도 막아주더라고요.
꽤 규모가 커서 방향을 잘 잡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길은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답니다.
소나무 사이에 꽃사과나무도 있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잘 정돈되어 있는 길 위에 소나무 잎이 뿌려져 있어
폭신폭신하게 밟으며 다녔네요.
송편 찌는 냄새가 나는듯한....ㅎㅎ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걷다 보니 해안가까지 나왔네요.
비가 화서 흐린 하늘이지만
오랜만에 본 바다는 바라만 봐도 좋았다는...
저 멀리 보이는 구조물이 스카이워크예요.
비만 안 왔으면 한번 가봤을 텐데.
다음을 기약했어요..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돌아오는 길 금강하구둑에 있는
원단팥빵에 들러 빵 쇼핑을 했지요.
(원단팥빵 주소-충남 서천군 마서면 장산로 855번 길 3)
산책하느라 꺼진 배를 달래주었네요^^
원닽팥빵은 6개 만원이에요.
깨끗한 공기도 마시고
맛있는 빵도 먹고
배부르고 즐거웠던 장항 여행이었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산문화재-해미읍성 방문(사방이 그림같은 곳/아이와함께가기좋은곳) (0) | 2020.09.19 |
---|---|
대전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을 가다(득템한 이야기/아울렛맛집/회전목마) (2) | 2020.09.12 |
당진가볼만한곳-아미미술관 폐교를 미술관으로 탈바꿈하다. (0) | 2020.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