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당진에 있는 아미 미술관을 소개해 드릴게요.
아미? BTS의 ARMY?
아니고요.... Ami Art Museum이요^^
당진에 미술관이 있다니 굉장히 궁금해졌습니다.
코로나로 가뜩이나 문화생활에 목마른 찰나
평일에 시간이 되어 떠났지요!!

오시는 길, 운영시간 참고하세요!!

방문 때 받은 브로슈어에 있는 미술관 약도예요~
(구) 유동초등학교가 폐교되고 그 건물을 매입하여
미술관으로 꾸민 곳이에요.
사방이 숲과 자연 속에 있는 미술관이라 초록 초록해요!!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서 표를 끊습니다.
저희는 성인 2, 미취학 아동 2 해서 총 20000원을
결제하였네요.
24개월 이상이면 입장료를 내야 해요.
평일에 가서인지 사람이 없어 마주칠 걱정 없이
관람했던 것 같아요.
주말에 움직이시면 아무래도 이보다 북적거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표하시면 티켓과 미술관 브로셔,
주의사항이 적힌 안내문을 주시네요.
큰 글씨로 아동케어를 부탁하시니
아이 셋을 데리고 간 부모는 긴장합니다.
안내문 아래쪽 문구가 사진에 보이지 않네요.
*유모차는 실내 및 운동장 출입이 제한됩니다.
*천장 설치 작품 손상 위험이 높으니
손 놓치지 말아주세요
*관람예절이 지켜지지 않을 시 제재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유모차는 못 가지고 들어가네요..

매표소 옆 미술관 들어가는 길이에요.
계절이 계절인지라 정말 초록 초록하죠?
막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듯해요.
마스크를 당장이라도 벗어버리고 싶었답니다.ㅜ


이 건물이 바로 미술관이에요.
폐교를 탈바꿈한 거라니 정말 놀랍네요.
벽마다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덩굴이 인상적이었어요.

미술관이라 그런지 외벽 하나에도 볼거리가 많네요.

건물 주변으로 앉을 곳이 많았어요.
어느 곳에 앉아도 그곳이 바로 포토존.
어서 피톤치드 사우나하러 오세요~~

미술관 가운데인 정문이에요.
이곳으로 들어가면 양쪽으로 관람로를 선택하여
보시면 됩니다

키즈 케어 존
또 당부의 말이....
그동안 아이들 때문에 크고 작은 사건이 많으셨는지
곳곳에 아이케어에 대한 문구가 많아요.
아이 데려가신 분들 긴장하셔야 해요...
작품이 있는 미술관이니 당연한 매너이긴 하지만요.


정문을 열고 들어가서 왼쪽부터 관람합니다.

담쟁이덩굴이 바닥을 뚫고 나와 벽을 타고 있네요.

사람이 없어서 딸내미들에게 천천히 설명해 주면서 다녔는데
큐레이터분이 궁금한 점 물어보라 하시더라고요.
사실 미술은 잘 몰라 궁금한 것도 없었지만
도와주시려고 하는 그 마음이 참 고마웠어요.

의도하지 않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그런데 밤에 보면 약간 무서울 것 같기도...

각각의 방마다 포토존을 꾸며놓아서 사진도 많이 찍었네요.

여긴 정문에서 오른편 복도예요..
와우!!! 설치미술 같은 건가요?

한 방이 이런 식으로 꾸며진 하나의 작품이에요...
사진은 많지만 직접 가셔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시작품을 다 관람한 후 끝 문으로 나와서 미술관 뒤편을
찍어보았네요.
어디에서 사진 찍어도 훌륭한 배경들이 많아요.

여긴 미술관 앞쪽이에요.
더 앞쪽으로는 예전 학교일 때 운동장이었을 것 같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다 봉쇄하셨더라고요.
여기에서 아이들이 유일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았는데 아쉬웠어요..

정말 담쟁이덩굴이 다했죠?
여기 담쟁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을까요 ㅎㅎ

미술관 뒤편에도 볼거리가 있어요.

웬 한옥 한 채가 덩그러니 있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예전 학교였을 때 교장선생님 사택이었다네요.
그 원형을 지켜 예술가들의 공간으로 활용되다가
지금은 또 하나의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있대요.


아기자기 옛 물건들이 들어차 있어요.
요즘엔 진짜 못 보는 물건들이에요.


숨겨진 고양이들을 찾아보세요!!


한옥을 지나면 또 건물이 있어요.
여긴 또 어디?

여긴 전시도 하고 작품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공간이에요.
14세 이상 입장 가능한 곳이랍니다.
저희는 엽서 한 묶음을 사 왔어요.

이 공간을 끝으로 관람을 마치고 나왔네요.
사실 입장료에 비하면 작품 수나 퀄리티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미술관 외 주변의 산책길, 포토존 등
부수적인 요소들이 볼만했어요.
저희는 아이가 있는 관람객이라 그런지
키즈 케어 존을 강조한 곳에 들어온 이상
신경이 쓰이는 데다
지적을 받으니 조심스러워서 빨리 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또 운동장과 카페를 폐쇄하여서 이용할 수 없던 것도
아까웠네요.
이용중지에 대한 안내도 매표 시에는 없었고요.
그래도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방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사진을 예쁘고 색다르게 찍고 싶은 분들은 오셔도
후회 없으실 거예요.

저희 가는 길은
고양이가 배웅해 주었네요.
당진 아미 미술관에 다녀온 소감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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